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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6)] 이제이 | SENSORY ‘터’
  • 2024-2
  • 건축설계(6)
  • 지도교수 : 임근영, 백승욱
  • 작성일  2025-02-22
  • 조회수  198

 

 

 

 

 

 

 

 

 

 

 

 

 

 

 

 

 

 

 


 

‘배움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앞서 배움의 프로토타입인 학교를 정의했다.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즉, 학교는 ‘배우다’의 ‘경험하여 알게 되다.’라는 정의의 프로토타입이다. 배움은 감각에 의해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이고, 이때 감각은 경험의 매개이자 배움의 씨앗이 된다. 따라서 감각에 의해 경험하는 배움의 형태로써 ‘문화’를 제안한다. 문화는 감각이라는 배움의 씨앗을 틔울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다. 1970년대 이후 강남구는 상업적이고 주거 목적으로 주로 개발되기 바빴다. 현재에는 대한민국 상업 발달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되면서 경제력이 뒷받침되며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열의 ‘메카’로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따른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이나 학원 등은 많지만 상업적 성격이 강하고 아이들의 감각과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기존의 상업적 공간과는 차별화되어 교육적 목적을 강화한 공교육 시설로서의 새롭고 현명한 문화의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의 ‘유의미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마음껏 감각할 수 있는 ‘터’가 되고자 한다. 복합문화시설의 새로운 전형으로써 ‘어린이 감각 놀이터’를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무심코 주어졌던 행동 제약들을 역전시켜 익숙한 것을 낯설게 감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문화시설의 프로그램에서 특정 감각들을 더해 만질 수 있는 미디어 아트 미술관, 북적북적한 도서관, 암흑 공연장, VR 체육관, 맘껏 뛰어다니는 복도를 제공한다. 공간은 ‘면’으로, 또 바닥, 벽, 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을 구성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면이 그 자체로 구부러지며 바닥이 되기도 천장이 되기도 벽이 되기도 한다. 공간에서의 낯선 경험을 통해 오감을 넘어선 공간 감각을 일깨워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