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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건축설계(1)] 이필규 | 閾 문턱, 해소로 진입하는 경계
  • 2026년 1학기
  • 지도교수 : 송규만
  • 작성일  2026-07-13
  • 조회수  22

閾 문턱, 해소로 진입하는 경계 

 

지방소멸과 고령화는 지역의 생활 기반을 약화시키고, 주민들의 일상과 장소의 활력을 점차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비어 있음을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관계와 체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지역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경북 예천에 주목하고, 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온천 자원을 새로운 회복과 체류의 장소로 재해석한다. ‘閾 문턱’은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는 경계이자, 감각과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방문자가 도착, 진입, 전이, 체류, 해소의 과정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온천이라는 장소에 몰입하도록 계획되었다.
 공간은 긴 선형 매스와 반복되는 중정, 물의 흐름,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단계적인 시퀀스를 형성한다. 외부에서 내부로, 밝음에서 어둠으로, 닫힌 공간에서 열린 풍경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하나의 문턱을 통과하는 경험으로 구성된다. 전시, 카페, 라운지, 사우나, 온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감각을 순차적으로 자극하며, 방문자가 공간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온천은 지역의 낡은 자원을 새롭게 활성화하는 매개체가 되고, 방문자와 주민 모두에게 해소와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적 장소로 제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