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Mixed-use Building Design in Response to Land Subsidence in North Jakarta -Focusing on the Application of Flexible Architecture-
자카르타는 수십 년에 걸친 과도한 지하수 개발과 도시 확장으로 인해 심각한 지반침하를 겪고 있다. 특히 자바해와 직접 접하고 있는 북부 자카르타 지역은 지반 침하로 인해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아 조수 범람과 해안 침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안 지역으로의 해수 유입을 방지하고 자카르타 전역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인 국가수도 통합 연안 개발(NCICD, National Capital Integrated Coastal Development) ‘자이언트 방조제(Giant Sea Wall)’가 추진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규모 기반시설은 도시 전체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다른 대규모 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취약계층 공동체에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방조제는 주민들의 바다 접근성을 차단함으로써 전통 어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경제적 기반과 사회적 구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북부 자카르타를 대상으로 가변형 건축(Flexible Architecture)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분산형 소규모 개입 방식에 적용할 가능성을 탐구한다. 가변형 건축은 북부 자카르타와 같이 환경 변화에 취약한 지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축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제안하는 건축 모델은 모듈화 방식을 기반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해체 및 재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본 개념적 프로젝트는 지반침하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향후 50년 동안 북부 자카르타 Cilincing 해안이 변화하는 과정을 가정하고, 이에 대응하여 제안된 건축 모델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최종적으로 해안 지역이 더 이상 거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을 때, 모듈은 새로운 장소로 이전되어 재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수 범람, 지반침하 및 기타 자연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회복력(resilience), 경제성, 그리고 적응성을 갖춘 건축적 대안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