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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김송희 | 눈송이 쉘터
  • 2024-2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민시연 / 이효진
  • 작성일  2025-02-22
  • 조회수  71

 


 


 


 


 


 


 


 


 



 

왜 우리는 항상 재난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할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은 정말 재난이기만 할까? 이 질문에서 시작하여 ‘빙하기’에 대비하는 쉘터를 설계하였다. 빙하기가 시작된 날, 첫 번째 쉘터 모듈을 땅 위에 설치한다. 모듈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나뉘며, 쉘터 출입구는 2층에 위치한다. 빙하기 둘째 날, 첫 번째 모듈의 1층이 눈에 파묻힌다. 우리는 2층 출입구가 눈에 덮이기 전에 두 번째 모듈을 설치한다. 쌓인 눈을 새로운 기반 삼아 추가 쉘터 모듈을 연결한다. 빙하기 셋째 날, 눈은 점점 더 쌓여 첫 번째 모듈을 뒤덮고 두 번째 모듈도 절반이 파묻혔다. 하지만 높게 쌓인 눈 덕분에 세 번째 쉘터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이처럼 눈은 우리에게 새로운 대지를 제공하고, 쉘터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재난이 지속될수록 우리의 쉘터는 더 넓고 풍요로워진다. 이제 빙하기는 더 이상 재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