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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조다은 | Invisible
  • 2024-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김연문/심유진
  • 작성일  2025-02-22
  • 조회수  52

 

 

 

 

 

 

 

 


 

 

 

 

눈을 마주치면 옮는 전염병이 창궐했다는 배경을 설정하고 감염자들의 격리를 위한 셸터를 디자인했다. 치유를 위해서는 미감염자와의 시선 차단뿐 아니라 감염자끼리의 시선 차단도 필요하다. 따라서 한 모듈 하우스에 한 명의 감염자가 생활하며 모듈들이 모여 하나의 셸터를 이룬다. 하나의 모듈 하우스는 일자의 동선만을 따와 여러 방향으로 구부린 형태이다. 이 동선은 2층 공동 공간에서 시작하여 1층의 개인 공간으로 이어진다. 공동공간에 옆집과 같이 사용하는 ‘연결 가구’를 삽입해야 하기에 공동-개인 공간의 분리가 필요하다. 공동공간은 곳곳이 옆집과 벽을 맞닿고 있는데, 이곳을 ‘연결 가구’가 조인트처럼 왔다 갔다 관통한다. 예컨대 내 집 식탁과 옆집 휴식공간의 의자가 공유된다. 중간에 두어 같이 앉거나 완전히 밀어서 양보할 수 있다. 또 내 집 업무공간과 옆집 휴식공간의 책꽂이가 연결되어 같은 책을 읽거나 물건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연결가구가 만드는 작은 상호작용이 서로 보지 않아도 존재감을 느끼게 하여 재난 상황에서의 심리적 고립감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