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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조휘연 | 빛을 담은 집, Villa Lumière
  • 2024-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김석원/오지윤
  • 작성일  2025-02-22
  • 조회수  64

 

 

 

 

 

 

 

 

 

 

 

 

빛을 파르티(Parti) 구성의 기준으로 하여 자연 광원인 천체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춘분과 추분을 기준으로 남쪽 파사드(Facade)가 구성되어 내부 공간의 기본적인 채광을 확보한다. 동지와 하지 때 태양의 적위를 반영하여 층별 평면과 2층 슬래브(Slab)를 구성하였다. 사용자의 일주기 동선은 두 개의 전이 공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1) 현관. 남쪽 처마와 현관 좌측의 수직 루버(Louver)를 이용한 빛의 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현과 외부와 내부를 시각적으로 매개한다. 2) 계단. 1층은 거실, 서재, 부엌이 위치하고 2층은 침실이 위치하여 각각 낮과 밤의 활동 공간으로 구분된다. 해가 저무는 과정에서 빛이 계단을 타고 이동하면서 사용자의 동선을 낮의 공간인 1층에서 밤의 공간인 2층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2층은 ‘테라스 – 화장실 – 침실’ 의 직렬적 공간 배치를 통해 본인과 별만이 존재하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북쪽 창을 통해 주극성을 관측하고, 외부 테라스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를 관측한다. 1층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서재는 고유한 빛의 경험을 제공한다. 일출 이후 태양은 서재 우측 벽에 위치한 수평창을 통해 이동한다. 수평창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수평 루버와 슬릿(Slit) 계단을 통해 입사되며 서재에 얇은 그림자 패턴을 만든다. 해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빛의 입사각이 낮아지고, 이 빛은 서쪽 파사드의 수직창을 통해 서재를 깊숙이 비춘다. 즉, 해당 서재는 항상 빛을 받으며 시간과 게절에 따라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건물의 빛을 담은 고유한 공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