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All Semesters

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김수영 | 부감
  • 2025-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Nomura Chika , 장윤선
  • 작성일  2025-07-11
  • 조회수  70

 

 

 

 

 

 

 


 

과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과일은 식물을 낳고, 식물은 다시 과일을 낳는다. 과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근본적 한계를 지닌 식물이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낸 수단이다. 즉 과일은 본질적으로 확장을 위해 형성된, 확장성을 내포한 존재이자 순환의 매개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키위를 바라보면, ‘키위의 방사형 단면은 그 형상 자체로 과일의 본질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작업에서는 이러한 키위 단면을 확장성이라는 기준 아래 밀도와 선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브제를 구성하였다. 먼저 키위 단면에 나타나는 세 종류의 점을 기준으로 영역을 구획하고 각 영역의 밀도를 시각화해, 중심에서 외곽으로 갈수록 변화하는 밀도의 차이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코어에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선을 두 종류로 분류하고 이를 나열하여 비교·분석하였다. 이 선들은 연속성과 불연속성이라는 상반되는 성질을 드러내면서도 동일한 중심으로부터 뻗어 나오고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연속성을 지닌 선은 곡선, 불연속성을 지닌 선은 직선으로 치환하고 각각의 중심점으로부터 확장되어 나가는 곡선과 직선을 병치·교차시켜 서로를 지탱하는 구조를 구성하였다. 또한 구조 위에는 고리의 형상을 이루는 반투명의 표피를 입혀 직선과 곡선 사이의 이질감을 완화하고, 오브제가 지닌 나무의 형상을 강화하였다. 본 오브제는 키위 단면에서 발견한 확장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변환한 결과로, 과일이 지닌 본질적 확장성을 공간적 형태로 드러내는 동시에 전체 형태가 나무를 환기하도록 구성함으로써 과일의 순환성을 제시하고자 한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