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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8)] 김건우 | MUTANT




시장은 도시의 출발점이였고, 시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해 왔다. 도시가 변화하는 동안 시장 또한 많이 변화했고, 발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에 따라가지 못한 시장들이 텅 빈 건물과 이름만 남아있다.


서울의 도시화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고, 점차 새로운 건물들로 시장 주변이 채워졌다. 새롭게 바뀌어 가는 주변 환경에 비해 시장은 노후화되고 있었다. 또한 온라인 시장과 같은 새로운 거래방식의 등장과 대형 쇼핑몰들로 인해 기존의 시장들은 도시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현재 시장은 도시 중심에 남아있는 저이용 공간이 되었다. 생활방식의 변화와 도시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진 시장들은 변화된 도시의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키는 도시 커뮤니티 중심이기도 하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의 목적이 강한 시장이 아닌 경험을 사고파는, 커뮤니티의 기반을 둔 새로운 도시형 시장을 제시한다.


‘논현종합시장(1978)’은 강남 논현 한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상가형 시장이다. 현재 공실률이 90% 이상이고 40년이 넘은, 논현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건물이다. 주변의 건물들은 모두 재건축이 이루어진 상태이고 과거 강남의 역사를 간직한 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논현종합시장을 압박하고 있다.이 시장은 통행량이 많은 강남의 특성상 8차선이상의 넓은 도로로 인해 갇혀 있는 메가 블럭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블록 내부에서의 접근성이 굉장히 강하고 주변 대부분이 주거지역으로써 지속적인 사용자가 많이 존재한다. 블록 양쪽 끝에 학동역(7호선)과 언주역(9호선) 두개의 지하철역이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성 또한 좋다. 더욱이 논현종합시장이 위치한 메가 블록 안에는 주변 블록들과는 다르게 단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도 존재하지 않고 있어 커뮤니티의 기반을 둔 도시형 시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이다.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을 보존하면서 주변의 랜드스케이프와는 다른 이질적인 구형 공간을 삽입하여 기존 상가형 시장의 격자형 공간 구조를 파괴한다. 또한 삽입된 구형 공간은 건물의 보이드 된 중정으로써 각층으로 나뉘어진 수직구조 또한 파괴한다. 이러한 공간의 파괴와 동시에 주변 공간을 층의 구분 없이 이어준다. 저이용 도시계획시설로서 버려졌던 논현종합시장은 독특한 형태의 이질적인 공간을 품은, 주변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당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외부인들에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으로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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