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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 The Ruins of Remains

윤정현 실내건축학과 4학년 1학기



무너진 공간을 만든다. 유적은 오랜 시간을 거쳐 현재의 형상이 되지만, 이 프로젝트는 재료의 물성을 이용하여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만든다.

흙, 커피, 설탕, 소금을 석고와 함께 거푸집에 넣고 굳힌다. 물에 녹거나 흩어지는 재료들은 석고의 표면에 질감을 남기고 사라진다. 계획적인 우연한 형태. 이 공간을 따라 걸으면, 공감각적인 자연 요소들과 함께 현상학적인 경험과 사색을 경험한다.

이질적 경계의 모습

흙은 무겁고 정적이며 느리지만 물은 가볍고 동적이며 빠르다. 지구에서 가장 이질적인 두 물성이 만나는 장소를 선택했다. 이질적인 두 가지가 충돌하는 경계의 수많은 지점들을 포착하여 시각화, 공간화하는 실험에서부터 시작하였고, 최종 결과물에는 그 경계부 위에 놓인 구조물이 장소성을 가진 건축적 공간으로 빚어져 흙과 물, 내부와 외부, 재료와 재료, 인공과 자연, 우연과 필연, 사라진 것(the destroyed)과 남겨진 것(the remains)의 경계에서 보여지는 역설적인 순간들(Paradoxical moments)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의도적인 유적의 구축과 역설의 공간(Planned Ruins and the space of paradox)

Ruins에서는 사라진 것(the destroyed)이 남겨진 것(the remains)을 소중하게 한다. 사라진 것들은 거푸집과 같으며 이로 인해 남아있는 것들은 오랜 시간과 공간의 보이지않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거푸집의 재료로는 물에 녹아 없어지는 동시에 사라진 이후에도 공간의 표면으로 흔적이 남아있는 흙, 커피, 설탕, 소금 등을 사용하였다. 본래의 유적(ruins)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불러일으키는 경외감을 아름다움이라 해석하여 본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거푸집에 의해 연출된 프레임들을 두어 주변의 풍경을 담고자 하였고, 남겨진 것(the remains)이 사라진 것(the destroyed)과 함께 시간을 거슬러 상상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경계의 해체와 사색

폐쇄적인 거대한 구조물에 하나의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여 물에 이르기까지 점차 구조물의 침식이 활발해지고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주 동선의 양옆으로는 시선의 끝이 무한한 주변 풍경속으로 흡수되는 장면(scene)들을 담은 다양한 프레임들을 두어 전체적인 Sequence를 만들어낸다. 주 동선은 쐐기를 뒤집어놓은 형상으로 그 끝에 도달해서 뒤를 돌아보았을때 지나온 경계들의 집합이 Sequence의 마지막 장면을 연출한다. 계획을 바탕으로 한 필연적인 동시에 우연적이고 자연발생적인 형태의 프레임들은 빛, 바람, 물, 재료 등을 비롯한 수많은 공감각적인 요소들과 함께 현상학적인 경험을 가능하게하고 사라진 것(the destroyed)에 대한 기억과 남겨진 것(the remains)에 대한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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