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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2)] 정하린 | 유영국 미술관 – 나의 본질을 향하여
  • 2024-2학기
  • 실내건축설계(2)
  • 지도교수 : 김수란/민시연
  • 작성일  2025-02-22
  • 조회수  109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신 유영국 화백님의 미술관을 디자인했다. 나의 본질에 닿고자 행한 끊임없는 추상의 과정 속, 겹겹이 쌓아온 밀도 깊은 레이어를 건축적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고향의 풍토, 즉 나의 본질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관념적 형태로서의 ‘산’을 끊임없이 추상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설계했다. 건축물 자체의 레이어뿐만 아니라, 너머의 공간이 계속해서 비치어 보이도록 벽과 사람, 자연 등의 요소들을 겹쳐두어 이들의 레이어가 한눈에 보이도록 의도했다. 사이에 중정이나 통창과 같은 자연 레이어를 삽입해 계속해서 자연을 추상함과 동시에 쉬어갈 수 있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깊어져 갈수록 완전한 내면에 다다르는 것을 표현하고자 점점 완전해지는 매스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4개의 시퀀스로 나누어 대칭적으로 디자인한 4관에서는 건너의 강과 산, 자연을 바라보며 명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연을 추상한 화가이기에 등고선에 맞추어 흘러내리는 관을 구성했으며, 4관의 폭발력을 위해 하행에서 상행으로 높이의 차를 주었다. 또한 그동안 지나왔던 길을 돌아보며 내가 쌓아온 레이어들을 다시 한 번 관찰하고 느낄 수 있도록 창과 반투명창, 슬릿 등을 적극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