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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김현서 | labyrinth
  • 2025-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이정훈, 임근영
  • 작성일  2025-07-11
  • 조회수  63

 

 

 

 

 

 

 

 


 

감나무는 뿌리에서 줄기, 가지를 거쳐 열매에 이르는 유기적인 순환 구조를 가진다. 이 순환이 감을 수확하는 순간 단절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홍시가 된 감을 관찰하며 감 내부의 섬유질 조직이 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닮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섬유질 구조는 감 내부에서 또 다른 순환을 형성하며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관찰을 통해 추출한 단위 형태를 직선적인 조형 요소로 변환하고, 이를 반복·불규칙적으로 조합하여 도식화했다. 수직 방향으로 확장된 구조는 미로와 같은 다층적 공간을 형성하며, 날카로운 각과 기하학적 면들이 맞물려 개방과 폐쇄가 교차하는 환경을 만든다. 내부에는 좁고 긴 통로, 비스듬히 교차하는 구조물, 예측하기 어려운 시야의 전환이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관람자에게 탐험하는 감각을 제공한다. 설치 공간은 4×4×4m로 제한되지만, 내부에서는 공간이 분절되며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밀도와 분위기가 형성된다. 관람자는 이동 경로에 따라 빛의 양, 개방감, 시야각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경험하며, 작은 공간 안에서 연속적인 분위기 변화와 순환의 감각을 신체적으로 체험하게 된다.